오늘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나물!

‘미나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나리는 달기도 하고 맵기도 한 독특한 맛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 혈액정화 등의 효능이 있어요.

북한에서는 황해도에서 재배한 미나리로 알약을 만들어

만성 간염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다고 하죠.

이처럼 미나리는 좋은 맛은 물론이고

우리 몸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미나리의 효능은 한의학 서적인

향약집성방이나 동의보감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향약집성방은 미나리를 두고,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청열리수(淸熱利水)" 작용을 한다.

여름철 목마름증과 황달, 부종, 대하 등의

병에 이용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고,

동의보감은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술 마신 후의 주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그리고 여성의 월경과다증이나 냉증에 좋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나리는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미나리의 성분과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장 기능 강화


미나리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수분과 각종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부종을 없애주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통풍 예방 및 치료

미나리의 풍부한 칼륨 성분은 통풍 예방이나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축적돼서 생기는 병인데,

칼륨 성분을 많이 섭취해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만들면

요산이 소변에 녹아 원활하게 배출되기 때문이죠.

빈혈, 변비, 숙취 완화

미나리에는 비타민 A, B, C, 철, 칼륨, 칼슘 등의 성분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과 변비에 좋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에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술 마신 후의 주독을 제거’한다고 나와 있죠.

고혈압, 간염, 위염, 당뇨 등 성인병 완화



미나리는 혈압강하 효능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고,

최근 연구에서는 간염이나 위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는데요.

또한, 정유성분이 보온, 발한작용을 해 수족냉증에도 좋고,

미나리의 양질의 섬유질은 당뇨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항암효과

미나리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과 캠프페롤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항산화 물질의 하나인 퀘르세틴은 항암, 항염 효과가 뛰어나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방광암에 유효하며,

캠프페롤은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의 세포 증식을 막기도 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미나리에는 이 두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나리는 무침을 만들어 먹거나

해물찜 등 찜요리에 함께 넣어 풍미를 돕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에 사용해 섭취할 수 있으니

이번 주는 미나리 요리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