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매번 파내도 괜찮을까?

춥고 건조해진 날씨, 부쩍 코딱지가 늘어 매번 코를 파는데 괜찮을까?

코딱지는 코의 여과기능을 통해 걸러진 먼지와 분비물 등이 뭉친 것으로 코를 자주 파면 ▲코피 ▲부스럼 ▲딱지를 일으킬 수 있단다. 또 잦은 코 파기, 코털 뽑기, 코 만지기는 급성화농성염증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정맥을 통해 눈 주변이나 뇌로 염증이 번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단다.

특히 코털을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여과기능이 떨어져 코딱지를 더 많이 만들고 먼지가 폐에 쉽게 도달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삐져나오는 부분만 제거하는 것이 좋단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는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마스크 등 보호구로 먼지유입을 줄이고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주기적인 가습이 코딱지를 줄이는데 도움 된단다”고 조언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