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20만번 접었다 폈더니..접는기기만 '고장'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하 Z 플립)이 독일에서 진행된 20만 번 여닫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실험이 끝난 뒤에 어떤 고장도 발생하지 않은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줬다.

9일(현지시각) 독일매체 칩(CHIP)은 Z 플립 20만 번 접기를 마친 뒤 “Z 플립은 20만 번을 여닫았지만, 화면과 터치, 힌지 등 모두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삼성은 Z 플립으로 우수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험에는 레고와 압력 센서, 모터 등으로 제작된 전용 실험기기가 도입됐다. 테스트 전 과정은 웹캠을 통해 24시간 공개됐다.

약 일주일가량 이어진 이번 실험은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Z 플립이 아닌 실험 기기에서 나타났다. 접고 펴는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린 기기 회전축이 튀어나오기도 했고, 기기가 파손되거나 모터가 타기도 했다.


그렇게 20만 번 여닫기가 끝나자 칩은 “실험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고, 마침내 20만 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Z 플립은 특정 각도에서 힌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만, 화면 손상이나 다른 모든 기능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갤럭시 폴드에 비해 내구성이 많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칩은 지난해 10월에도 갤럭시 폴드 20만 번 접기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갤럭시 폴드도 20만 번 접기를 무사히 마쳤다. 실험 종료 후에도 심한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서 진행한 갤럭시 폴드 접기 실험에서는 12만 번 접기를 기록했다. 반면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는 씨넷에서 진행한 접기 테스트에서 2만7000번이 넘어가자 힌지에 문제가 발생했고, 실험이 조기 중단됐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는 “씨넷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사용된 접는 로봇은 레이저를 접고 펴는데 맞춰진 기기가 아니"라며 “이 로봇을 사용해 진행한 테스트는 힌지에 과도한 압력을 주고 스마트폰이 의도한 대로 열리고 닫히게 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를 정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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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계가 고장     플립은 멀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