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이 한국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트위터에 첨부된 사진.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있다. [사진 트위터]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한 20대 여성이 한국 남자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받았다며 SNS에 올린 글이 한·일 양국 네티즌 사이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인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남성이 말을 걸어와 대답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무시하냐며 폭언을 해 무서운 생각이 들어 동영상을 촬영하자 달려와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했다"며 자신이 한국 남성에게 구타당하는 사진 4장과 동영상 1개를 올렸다. 

트위터 내용상 폭행이 일어난 시간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인 여성이 한국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트위터에 첨부된 사진. [사진 트위터]

사진에는 보라색 상의에 검은 반바지를 입고 다리에 문신을 한 이 남성은 A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넘어뜨린 후 가격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다.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이 남성이 "쪽바리 XXX아", "X가지 XX 없네", "내가 뭘 했어? 지X하네", "한국말 어디서 배웠냐?"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는 모습이 녹화돼 있다. 

일본인 관광객 A씨가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트윗이 등록된 지 약 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0시 30분까지 해당 트윗은 리트윗 1만4000회, 관심글 1만5000회, 85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대부분 일본인이 단 것이 많았다. "한국의 치안이 좋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국의 성범죄 발생이 많다. 대신 처벌이 관대하다", "이건 너무 심하다. 나라의 정세와 관계없이 이것은 범죄다. 부상이 심하다면 주한 일본대사관에 가는 걸 권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한 한국인 트위터 이용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인입니다. 갑자기 댓글 죄송합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무서운 기분으로 미안합니다. 한국인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A씨가 8주 전 부산 감천동에서 찍은 기념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폭행을 당한 A씨는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5주 전에는 한글이 적힌 식당 앞에서, 8주 전에는 부산 감천동에서 촬영한 사진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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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한 일본인은

한국 관련 리뷰 올리던 유튜버

"한국에서 한국인들에게 자꾸 헌팅을 당해서
계속 무시하니깐 갑자기 화를 내길래
제 친구들이 '귀찮아요'라고 말했고
그뒤로 계속 따라오며 일본과 한국의
차별용어로 욕했고 이러다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었더니
갑자기 뛰어와서 머리를 잡고
폭행했습니다
한국 치안 너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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